2017 4 13

 

[1]

5월엔 한국, 6월엔 홍콩에 간다. 3년만의 출국이다.

7월에는 NC에서 강의한다.

 

[2]

입학 3년동안 UNC 꾸준히 3 정도의 조교수 임용을 목표로 했다. 자리 5-10 정도의 후보를 초청하기 때문에, 매년 20 정도의 job market paper 발표를 직접 있었다. 이들 상당수가 Top20 대학의 교수진을 채운다. 이들의 JMP 나의 작성된, 그리고 작성 중인, 논문들을 비교하면 내가 학교의 수준을 가늠할 있다.

 

같은 판단을 기준으로, 10위권 대학 JMP 20위권 대학 JMP 따로 준비하고 있다. 10-20위권 학교는 선별적으로 간다. 논문 모두 초안 작성 세미나 발표를 했다. 후자에 대한 반응이 좋다. 전자의 경우, UNC 관련 분야 전문가가 많지 않아서, 1시간 발표 내에 이해시키는 것이 아직 쉽지 않다. 단순하고 쉽게 만든다.

 

[3]

어제는 명의 교수로부터 서로 다른 논문 공저를 제안 받았다. 고마운 일이지만, 현재도 개인 논문 작업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진행 속도를 늦춘다.

 

[4]

이들과 별개로 두번째 승계계획 공저 논문 작성을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 학회 발표를 시작한다.

 

[5]

내년 초부터는 단독 저자 논문들로 학회 발표를 다닌다.

 

[6]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연구한다. 나머지는 가사, 육아, 축구다. 아침 시간을 확보해서 10시간으로 늘린다.

 

 

2017 4 30

 

[1]

2011,,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봤다.

나는 혼돈의 가운데 있었고, 세상은 혼돈을 향하고 있었다.

2017,, 불멸의 이순신을 보았다.

나는 혼돈을 벗어나고 있고, 세상은 혼돈에 도달했다.

 

나의 여건은 계획했던 방향으로 개선되었지만, 세상은 예상했던 방향으로 개악되었다.  

노숙자는 재무경제학자를 입었지만, 세상은 노숙자를 양산하고 있다.

 

3 만의 귀국을 앞두고 자문한다.

2017년의 나는 2011년의 나와 같은 나인가?

 

[2]

유래없다 하지만, 유래없지 않다.

통계가 남아 있지 않을 , 인류가 수없이 반복적으로 겪어온 어려움 들이다.

해법은 역사에 있다.

 

분석을 하고 글을 시간이,,, 절실하다.

 

[3]

위험한 일을 하고 성취할 , 예원은 웃고, 다른 아이들은 운다.

아들이면 아빠 같을까봐,, 딸을 원했던 아내의 씁쓸한 미소가 뒤따른다.

 

                                                                                           

2017 5 5

 

[1]

귀국했다. 입국 몇시간 동안 생각들,, 짧게 정리해 남겨둔다.

 

[2]

환승지 토론토에서부터 인천 공항을 거쳐 부모님 집에 도착하기 까지, 많은 한국 사람들을 관찰했다. 기내 진입, 이동부터 착륙 이후의 일련의 과정에서

 

i) 목표지향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체화된 근면함과 ii)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배려와 동시에, (공공의 것으로 포장되지만, 사실은 소수 개인들의 것인) 목표 달성을 이유로 왜곡되고 무시되어온 개인의 가치를 곳곳에서 발견했다.

 

해외에서는 급속한 산업화의 (다수가 감내하고 있는) 비용으로 묘사되고,

국내에서는 (소수가 제작 유통시키는) 정보를 통해 국민성으로 묘사되는,

현세 한국인의 집단 특성들 하나. 

 

[3] 독과점

귀가 롯데마트에 들렀다. 지나친 브랜딩화와, 3 간의 그것으로 보기에는 심한 물가 상승을 관찰했다. 전형적인 독과점 만연과 그로 인한 비용의 사회화 상황이다.

 

원인도 해법도 (경제학 교과서에) 명확하다.

 

[4] IT 산업

간단한 저녁 식사 취침했고, 아침 5시에 일어났다. 운동 혹은 독서 일을 하기 위해, 혹은 커피숍을 찾아보았다.

 

우선 가까운 커피숍이 여는 시간을 찾을 없었다. 지도 어플도 포털 사이트도 무용했다. 2007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 미국의 IT 불편함을 느꼈는데 10년만에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철저하게 중소기업, 벤처, IT적이었던, 2008 이후 산업 정책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의 고용을 창출하고, 대부분의 (실질)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은 학부 기업재무 교과서 1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수치적 성장의 대부분이 대기업의 재무재표에 기록된다는 내용 역시 나온다. 당장의 수치를 위해, 후자에 집중한 것이다.

[5] 에너지

뛰는 것은 포기했다. 공기가 3 보다 좋았다. 소수는 고등어, 개인의 과도한 전력 사용, 배기가스 등을 탓하지만, 모두가 사실이라고 해도 3 전에 비해 이들이 증가했다는 통계는 없다. 달라진 것은 시대착오적인 화력발전소 증설 등의 국가 정책 생산과 집행.

 

오히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던킨도너츠가,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 상황이 보여주듯, 개인과 개인사업자들은 절전에 적극적이다. 전력 낭비의 주범은 역시 대기업들이고, 비용은 다수의 개인이 i) 차등적인 전기세, ii) 나빠진 공기로 인한 건강 악화, iii) 쾌적하지 않은 생활 환경에 따른 비행복감으로 부담한다.

 

[6] 자영업

자영업자의 수가 늘었다.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자만, 중요한 것은 성격이다. 프랜차이즈로 대표되는 자영업의 기업화는 국외에 흔하지 않고 국내에 주목도 덜하다. 의미하는 바는, 창업의 다수가 기업가 정신에 기반하는 그것이 아니라, 기형적인 재고용의 성격을 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기업은 투자, 자금조달, 수익 창출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가로 피고용인에게 고정 급여 (+ 성과급) 제공한다. 일종의 채권 계약에 해당한다. 반면, 프랜차이즈 기업은, 투자, 자금조달, 수익 창출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의 대부분을 점주 (피고용인의 번형) 부담한다. 성공 여부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채권+주식 계약에 해당한다. 국가가 기업과 연계하여 설계, 제공해야 사회 안전망 미비 장기화의 결과물이다

 

같은 사회 안전망 제공을, 대기업의 경우 하지 않고, 중소 기업의 경우 하지 못한다. 대기업이 설계, 로비하고, 정부는 사주, 집행하고, 국민 설득은 중소 기업을 핑계로 한다.

 

 

2017 5 28

 

[1]

미국으로 돌아왔다. 홍콩 가기 전까지는 아시아 시간에 맞춰 생활한다.

 

[2]

방한 , 스튜어트십 코드 제정에 대한 역할을 주문 받았다.

 

[3]

생각하지 않으면 남의 생각대로 살게 된다.

 

모든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통하지 않은 분야의 경우, 주어지는 정보의 파편들이 개인의 생각을 지배한다. 반대 논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은 생각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 재생산한다. 때문에, 자본과 권력은 언론 통제, 장악 시도를 지속할 유인을 갖는다.

 

[4]

하나, 한국이 약소국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외국인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다수의 한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같다. 객관적인 지표상 한국은 세계 10 경제대국이고, 평균적인 유럽국가들에 비견되는 규모의 영토와 인구를 가지고 있다.

 

하나, 지난 세기 동안, 한국은 일본은 무시하고, 중국은 대국으로 경외했는가? 같은 기간 동안, 국제 사회에서 양국의 위상은 반대였다. 일본은 세계 최강대국들 하나였고, 중국은 아니었다. 한국은 일본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은 앞섰다.

 

하나, 일본은 같은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의식하는가? 일본은 지난 세기 동안 세계 최강대국들과 대등하게 경쟁해왔다. 객관적인 경제력, 군사력만을 놓고 본다면 한국의 눈치를 현재의 수준으로 이유를 찾기 어렵다.

 

무엇이 같은 현실과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가? 의문이 따른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 (혹은 공동체) 공유해 가치와 가치 생성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해는 미래 공유 가치 생산을 돕는다.

 

[5]

방한 , 신경외과 전문의로부터 허리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프로 레슬러나 격투기 선수의 허리라고 했다. 축구는 당분간 하지 말고, 웨이트 리프팅은 오랜 기간 하지 말라고 했다.

 

축구를 줄이고, 달리기를 늘린다.

 

[6]

방한 , 한의사로부터 몸이 이상은 없지만 지쳐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과 육아는 줄일 없을테니, 운동을 줄이라고 했다. 마라토너가 오래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말을 더했다.

 

이해하지만, 따르기 어려운 처방이다. 운동을 줄이면, 일과 육아의 효율이 떨어지고, (단기) 몸의 피로는 줄어도, 정신의 피로는 상승한다. (장기) 몸의 피로 상승도 예상된다.



2017 6 17 


Excellence doesn’t just happen, it is a decision you make ever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