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3

 

[1]

기업재무 강의 2주차. 540 강의 했다. 교재로 삼고 있는 ,,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금융 산업 비대화와, 세계 경제를 가상 자본 위에 세우는데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1991 초판 출간 이래 전세계 경영학 전공자 대부분이 공부해 책이다.

 

학생들에게 저자와 나의 관점 차이를 지속적으로 설명한다.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은 없지만, 어느 정도 받아 들여지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장기 목표들에 20년내 기업재무 교과서 집필을 추가한다. 기업의 목표를 재정의하고 (논문으로 작성 중인) 지배구조 이론을 독립 챕터로 삽입한다.

 

기업 관점, 정확히는 주주 관점, 에서 혜택으로 묘사되는 요소들이 주주를 포함하는 사회 구성원들에 직간접적 비용으로 부과되는 과정을 명확히 하고, 해당 비용 요소들을 포함했을 , 교과서 최적 해들이 어떻게 변하며, 기업의 투자, 자금조달 결정은 어떤 방향으로 조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 논의를 포함할 것이다.

 

[2]

학계라고 산업계와 다르지 않다. 상상력이 부족하거나 역량이 있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상상력의 발현과 위험 감수는 그들의 집단적 저항 역시 뛰어 넘을 가능하다.

 

[3]

죽음의 지근에서 하루 하루를 절절히 실감하며 살았었다. 그랬는데,, 거리를 느낀다. 삶의 감각이 무뎌지고 시간 소유권을 상실한 것이다.

 

[4]

부모의 돈으로 유학한 것이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부모의 돈으로 유학한 이가 그렇지 못한 이에 대해 선민 의식을 갖는 것은 정당하지도 정확하지도 않다.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거나 혹은 맞짱 뜨는 대신 치트키를 것이다. 당당할 없고, 뛰어나다는 증명은 더더욱 아니다.

 

 

 

2017 7 4

 

[1]

2 오늘, 교수 신분으로 다른 대학에 있을 것이다. 어느 대학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서든 연구는 의지가 있으면 있다. 본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교수 임용,, 테뉴어 심사,, 중요하지만, 본질은 아니다.

 

[2]

다리를 놓는 것은 다리 너머에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멀쩡한 다리 고치는 일만 반복할 진전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3]

지식,, 누구든 시간을 투자하면 얻을 있다. 시간은,, 돈이 있으면 확보할 있다. 무엇보다, 지식은 수단일 ,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담보하지 않는다. 앞으로 100,, 인간의 역할은 지혜 생산에 집중 혹은 제한될 것이다. 지식을 갖춘 이가 지혜 역시 갖추고 있을 거란 가정으로, 고학력 지식 인재에 대한 선호를 버리지 못하는 조직은 살아남지 못한다.

 

 

 

2017 7 16

[1]

하기 싫은 ,,, 일단 시작한다. 20 초반 마라톤을 준비했던, 현재 강의를 준비하는 방법이다. 일단 몸을 일으켜 운동화 끈을 묶고 집을 나서면,, 뛰게 된다. 일단 몸을 강단 앞에 올려 놓으면,, 머리를 굴려 떠들게 되고 준비가 된다. 좋아하는 일을 때도, 준비 과정 전체가 즐겁지는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

 

[2]

해병 유격 훈련 기간. 암벽 등반/하강, 로프로 낭떠러지 통과 ,, 정식 훈련은 어렵지 않았다. 힘들었던 부분은 매일 반복되는 1-2시간 가량의 PT, 근육 파괴/재생 과정이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온몸 구석구석 선명해진 근육들을 육안으로 확인할 있었다. 근육통으로 잠을 청하기 어려운 날들이었지만, 바로 바로 확인되는 성장/발전의 기쁨이 컸다. 기억 소환,, 오랜만에 경험하는 밀도 때문일 것이다. 3주가 지났고 2 남았다.  

 

 

 

2017 7 28

 

[1]

강의가 끝났다. 다음주 기말고사를 진행하고 성적을 제출하면 일정이 끝난다. 유격 훈련을 마친 직후의 느낌과 다르지 않다. 거울 나의 모습이 유쾌하다.

 

[2]

작년 가을 작성한 2학년 논문 (second-year paper) 학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내달 EFA 발표를 앞두고 한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오늘을 포함한 3일의 시간을 비워두었다. EFA 발표가 끝나면 수정 학술지 제출을 시작한다.

 

[3]

다음 주에는 다른 공저 논문에 5일을 할애하고, 이후에는 내달 워싱턴에서 논의할 논문의 초안 작성에 집중한다.